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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7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대사를 비롯한 16명의 자전거외교단의 예방을 받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과 도내 자전거 인프라에 대해 폭 넓은 환담을 나눴다.
미대사관은 23~29일 우리나라 남쪽 끝 제주에서 출발해 고흥→순천→남원→함양→거창→김천→안동→단양 →강릉까지의 코스를 종단한다. 미대사관 자전거외교단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 마크 케닝 1등서기관, 구자열 LS회장, 김동환 전 사이클 국가대표, 이명숙 철인3종경기 선수 등 16명이 참가하고 있다.
일행은 지난 26일 하회마을에서 숙박하고, 이날 오전 국립안동대(강사 마크 케닝 1등서기관)와 안동 풍산고등학교(강사 스티븐스 전 대사) 특강을 마치고 도청을 방문,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오찬을 가졌다.
오찬 후에는 경북도청 자전거동호회 ‘두바퀴’와 함께 도청~예천읍 구간을 동행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어제 하회마을 고택을 방문해 좋은 기운을 받았는지 종단 5일째인 오늘 오히려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미 양국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우병윤 경제부지사도 “1988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경북도 또한 성공적인 개최를 열망하고 있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경북도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민간인 자격으로 자전거외교단에 참여하고 있는 이명숙 철인3종경기 선수는 경북의 동해안 자전거 길 등 여러 자전거 인프라를 매우 칭찬했다.
이 선수는 “동해안 자전거길(울진~영덕, 76㎞)’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중 10곳, ‘낙동강자전거길(안동~부산, 363㎞)’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자전거 마니아들에게도 훌륭한 코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경제부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 중 하나인 자전거 이용을 확대해 녹색경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도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