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즐겁고 유쾌한 마당놀이 한판’이라는 주제로 따뜻한 새 봄 어르신 150명과 함께 관람하며 모처럼만에 함박웃음 짓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맹진사댁 경사’는 맹진사댁 규수와 정혼하게 된 김판서댁 아들 미언은 계교를 꾸며 자신을 못생긴 바보라고 헛소문을 퍼뜨리게 함으로써, 맹진사로 하여금 그의 딸을 피신시키고 대신 종 이쁜이를 신부로 가장시켜 성례시키게 한다는 줄거리의 마당극으로써 한국적 해학과 우리 민족의 삶속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신명나게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백경현 구리시장도 관람하며 “삶의 애환을 옮겨놓은 듯한 깊은 연기력과 구성진 춤과 노래가락, 흥이 한 데 어우러지며 어르신을 비롯한 전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시대를 풍자한 질 좋은 공연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