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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26일 완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 도 청년협의체인 ‘청년의 목소리’와 ‘귀농·귀어·귀촌 활성화’를 주제 정책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귀농·귀어·귀촌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견인할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손꼽히는 분야다. 실제로 2015년 한 해 전남지역 귀농인구는 1869가구 3071명(전국 2위), 귀어는 343가구 500명(전국 1위)을 기록하며 증가 추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날 귀농 4년차 농업인 신영호씨(37)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신 씨는 10여년 간의 직업군인과 중소기업 근로자 생활을 정리하고 2014년부터 고흥 동강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정착 초기에 귀농 창업자금 및 멘토링사업 등을 지원받아 현재 딸기 재배·판매로 4000여만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축산업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현구(32) ‘메이져 수산’ 대표는 귀어 성공스토리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2012년 완도로 귀어한 이 대표는 어업인 후계자 양성사업 및 어업시설 현대화 자금 지원 등에 힘입어 현재 전복 양식과 직거래 매장 운영으로 1억 6000만원이 넘는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는 해조류 산업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및 청년인구 유입 대책에 관한 정책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도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제안사항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영배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매월 청년에 관한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청년정책 발굴·확산에 노력하겠다”며 “청년인구 유입 확대가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핵심인 만큼, 도-시군-청년단체가 지혜를 모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