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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군에 따르면 예천곤충유통사업단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2017년도 곤충유통사업단 구성 공모사업에 선정 2년간 사업비 5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전국에서 예천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농가조직화, 품질관리, 마케팅 등을 시범 지원받는다.
올해 예천군 곤충사육농가는 50여 농가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약용곤충 생산량도 고소애 11톤, 꽃벵이 15톤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으나 곤충자원과 가공상품을 판매할 경로가 없어 주로 개인이나 소매 또는 온라인을 통한 소량 유통으로 곤충자원의 소비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예천군곤충유통사업단은 경북지역 곤충생산농가 조직화, 식·약용곤충의 공동집적 및 선별가공을 통한 품질관리,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 해소를 위한 곤충자원의 홍보 및 마케팅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누에제품을 생산하는 예천군 양잠농업협동조합, 동물사료회사 ㈜케이씨피드, 식품유통업체 샘초롱과 ㈜만경, 식품개발전문기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대와 상주잠사곤충사업장에서 곤충농가교육 과정을 개설해 곤충농가 곤충사육기술 향상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예천곤충유통사업단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곤충에 대한 인식을 변화 시켜 곤충자원의 광역·대량유통과 곤충상품에 대한 소비촉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6억원 정도인 관내 곤충관련 매출 규모도 수년 내에는 3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