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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의 작품 속에는 이러한 ‘날아가는 닭’이 등장한다. 꿈을 잊고 살거나 포기한 사람들은 봉황이 될 수 없지만,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을 하는 이들은 그 자체로 봉황이 되어 간다는 것이 그의 작품에 담긴 메시지이다.
그의 옻칠회화는 작업과정이 고되고 복잡하지만 고급스러운 광택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작품보존력이 장점이다. 또한 작품에서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색과 독특한 기품은 깊고 진중한 멋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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