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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는 특정 분야 전문가 혹은 종사자가 자신의 업(業)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공익을 위해 자발적이고 대가 없이 나누는 봉사의 한 형태다. 사회적 기업 또는 비영리단체가 사업이나 조직 측면에서 겪는 문제를 돕는 봉사활동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세 달여간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의 경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칭, 교육 등의 형태로 임직원의 전문 역량을 나눴다.
지원 기업은 ‘에코바이오’ ‘땡큐플레이트’ ‘노란들판’ ‘핫팩스토어’ ‘너와나의농촌’ 등 사회적기업과 ‘주거복지연대’ ‘플랜비’ 등 비영리단체와 소셜벤처 등 8곳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 봉사단(이하 LGD 프로보노)은 사무직군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이끌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6개 분야(법무, 홍보, 세무·회계, 인사, 경영전략, 환경·안전)에서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했다. .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대표는 “직원 복리와 후생, 보상 체계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챙기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쉽사리 실행하지 못했는데 이번 LG디스플레이 인사지원팀과 프로보노 매칭이 되어 구체적인 체계와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드는 상세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활동 결과를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그린팀과 매칭된 사회적기업 에코바이오의 경우, 자사 제품의 수질 개선과 탈취 효과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 프로보노를 통해 수질 환경 분야의 전문 기관과 연계해 여러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LGD 프로보노 운영기관인 세스넷 부설 프로보노허브 박선일 팀장은 “일대일 매칭과 코칭, 멘토링부터 기업이 가진 외부자원을 연계하는 등 사안에 맞춘 다양한 지원 방식으로 실질적 도움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