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홍근 기자 = 4일 오전 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은 아침 일찍 모여든 많은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팬은 "아이오아이를 보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할 정도로 아이오아이의 인기는 커 보였다.
오전 7시 15분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는 8시 10분이 돼서야 도착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나름 질서정연하게 아이오아이를 맞이하는 듯했다.
시간이 지나 9시 30분 아이오아이가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순간 질서정연했던 팬들의 모습은 한순간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현장은 아이오아이뿐만 아닌 일반 탑승객들도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상황.
하지만 많은 팬으로 인하여 일반 탑승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런 무질서함은 공항을 빠져나와 도로에서까지 이어졌다.
도로에는 많은 차가 지나다녔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오아이를 보기위해 도로로 뛰어들었다. 팬들을 저지하기 위해 공항 안전요원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들어가세요!"라고 외쳤지만 이미 도로는 통제 불능인 상황.
결국 무질서함은 아이오아이가 차에 탑승하고서야 끝났다.
스타들의 공항 입출국에는 많은 팬이 모여들지만, 안전에는 항상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무질서함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에 안전을위한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IOI(아이오아이)는 오늘 저녁 6시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16 드림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