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 등 200여개 업체 380개 부스 국내 최대
전통한옥 상량식 대장간 가마 체험 등 부대행사 다양
관람료 5000원…홈페이지 등서 사전신청하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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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전통장인과 한옥 건축·자재, 대학교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2016 서울한옥박람회’를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18~21일까지 4일 간 시(市)와 아시아투데이·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 주관·주최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보존해야 할 전통 자산으로서의 한옥을, 거주하는 집으로서의 한옥으로 대중화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누구나 쉽게 한옥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획·특별)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 380여개의 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한옥 장인관을 비롯해 한옥 산업·기관·대학관, 한옥문화예술관 주제관별 등으로 꾸며진다.
또 상량식과 한옥정자짓기·대장간·목공예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목조강연회와 한옥상담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특히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 야외 대장간에서는 가마굽기 체험과 전통목수와 함께하는 대패 체험·매듭공예·한지공예·유리공예 등이 마련돼 관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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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19일 ‘한옥의 변화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최기영 대목장, 김범식 대목장, 이광복 도편수와 전통건축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옥건축과 전통문화 산업의 미래 비전과 장인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2016 서울한옥박람회 관람료는 5000원이며 공식 홈페이지(http://www.hanexoo.co.kr)와 카카오 톡 플러스친구(ID : 2016 서울한옥박람회)를 통해 사전신청(17일까지)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한옥지원센터와 한옥전통목수가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한옥건축 상담코너(홈페이지 사전 신청 가능)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6월 ‘살고, 만드는 사람을 위한 한옥대중화 산업화’를 목표로 한 ‘서울한옥자산선언’를 발표하고 현장 한옥살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와 한옥장인들의 협업으로 현장 119출동지원, 교육, 한옥현대화 기술연구, 장인양성을 통한 한옥대중화와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처음 개최되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가 관람객들에게 한옥과 관련된 전통문화, 장인들의 가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업체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