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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항공부품’ 신집중산업 육성...‘하이즈항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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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기자

승인 : 2016. 02. 02. 11:54

3일 부산시-하이즈항공(주) 투자유치 MOU 체결
부산시, '하이즈항공' 부산 공장 유치
항공부품 산업이 부산시의 새로운 집중육성 산업으로 부상한다.

부산시는 항공 부품 소재 산업 집적화를 통한 항공산업 집중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하이즈항공(주)과 ‘부산공장 신축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하상헌 하이즈항공(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에 따르면 하이즈항공(주)은 부산공장을 신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자재 현지조달은 물론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이번 하이즈항공 사례와 같이 항공 관련 사업체의 부산 진입은 향후 부산 항공산업 발전의 본격화를 예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관련정책과 연계해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 향후 더 많은 우량 항공관련 기업이 부산으로 투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즈항공(주)은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유망 항공기 전문 종합업체(조립/부품가공/판금/표면처리/치공구/MRO 등)로 현재 경남 사천과 진주에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이며, 이번 부산에 제3공장을 건립해 항공기 전 공정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항공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사업 확충에 나선다.

부산공장 투자는 1단계로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지(1만8155㎡)에 250억 원을 투자해 공장(건축면적 1만1000㎡)을 신축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착공, 8월 완공해 본격 항공기체 구성품을 조립 생산에 들어간다.

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고용은 2019년까지 180명을 채용하게 된다. 2단계는 인근 부지에 공장을 확충해 2021년까지 추가로 150여 명을 더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부산 신규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은 총 330여 명 규모에 이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항공부품산업 등 지역 항공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드론을 비롯한 항공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확장시켜 강서 일대를 매머드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고, 항공산업 육성과 함께 가덕 신공항을 건설해 항공, 항만, 철도 물류를 연계시키는 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부산지역에서 항공산업의 폭풍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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