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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음성인식 U-헬스케어효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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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태 기자

승인 : 2016. 01. 27. 18:01

노인 환자의 거부감 줄이고 접근성 높인 U-헬스케어
내분비내과 임수, 김경민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좌) 김경민(우) 교수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음성인식 기반 U-헬스케어 시스템이 직접 임상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인정받았다.

2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임 수, 김경민 교수의 U-헬스케어팀은 노인 환자들 모바일과 인터넷사용이 어려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헬스케어 관련 A기업과 함께 본인의 혈당, 활동량을 말로 하면 U-헬스케어 시스템이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음성인식 U-헬스 당뇨케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제적 과학 저널인 ‘과학 리포트(Scientific Report)’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당뇨병환자 66명을 음성인식 U-헬스케어 시스템의 관리를 적용한 A그룹 33명과 스스로 혈당을 자주 측정하게 한 B그룹 33명으로 나눠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6개월 후 A그룹은 B그룹에 비해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단순히 혈당을 측정한 그룹에 비해 약 8.5%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본 연구는 세계최초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하여 혈당의 절대치 뿐만 아니라, 혈당의 변동 폭까지 개선 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준 획기적인 사례라 평가할 수 있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U-헬스케어 시스템을 쉽게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가장 진보된 형태의 당뇨병 관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배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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