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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게임사들, 온라인 대작 앞세워 올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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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승인 : 2016. 01. 20. 11:14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국내 메이저 게임사들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작 타이틀로 활로 개척에 나선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0년 초반 국내 인터넷 저변 확대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고, 웰메이드 게임 하나만으로 회사를 상장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통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새 대형화로 재편되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 개의 프로젝트가 수백억원을 상회하는 막대한 개발비가 소모되는 등 본격적인 출혈 경쟁이 시작됐다.


게다가 온라인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과 맞물려 중소 개발사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개발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로 옮겨가면서 신작 가뭄 현상이 나타났고, 외산 온라인게임의 장기간 득세로 인해 신작 온라인게임의 부재는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메이저 게임사들의 꾸준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은 온라인게임 타이틀 마저 10년 이상 서비스한 ‘노후화’까지 겹쳐 게이머들과 개발사 양 측 모두 신작에 대한 갈망이 더욱 깊어졌다. 그 같은 문제에 봉착한 메이저 개발사들이 올해에는 다수의 대작 타이틀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 네오위즈, 정통 온라인 MMORPG를 표방한 '블레스' 

첫 포문은 오는 27일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하는 네오위즈의 신작 MMORPG ‘블레스’가 열었다.


블레스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7년의 시간동안 2000여명의 개발진이 참여, 개발비 700억원 이상을 공들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리니지2를 개발한 한재갑 총괄 디렉터를 비롯해 인기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제작진들이 ‘전쟁’을 본질적인 핵심으로 정통 온라인 MMORPG를 내세웠다.


이 게임은 ‘하이란’과 ‘우니온’이 대립하는 큰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족들의 철저한 계급이 존재하는 중세풍 판타지 시대를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파티 던전, 필드 레이드, 카스트라 공방전 등 풍성한 게임 콘텐츠로 블레스만의 색깔을 더했다.


또한 언리얼3 엔진을 개량한 그래픽 엔진을 채택해 세밀한 중세 판타지 세계를 묘사했고,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짐머가 작곡한 특유의 OST가 더해져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블레스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사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생성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전격 OBT에 돌입할 예정이다.

■ 엔씨소프트의 '색(色)'다른 온라인게임 MXM
MMORPG의 명가 엔씨소프트가 ‘색’다른 온라인게임을 출시한다.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은 ‘스피디한 전투’, ‘시원한 타격감’, 새로운 전투방식인 ‘태그(Tag) 시스템’이 특징인 슈팅 액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외계인의 침략으로 지구를 빼앗긴 인류가 다시 탈환하는 줄거리로 이뤄졌다.


게이머들은 다양한 능력을 가진 ‘마스터’가 되어 지구를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한다. 게임 중 상황에 따라 마스터를 교체하여 탱커, 서포터, 딜러 등 자유로운 공격 스타일을 펼칠 수 있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총 열 명의 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티탄의 유적’이다. 티탄의 유적은 맵 중심에서 나타나는 거인(티탄)가 함께 싸우며 상대팀 본진의 코어를 먼저 파괴한 팀이 승리하는 시중에 출시 중인 AOS 장르의 게임과 흡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


또한 MXM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게임 속 마스터로 등장한다.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아이온의 ‘크로메데’,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 등 MXM에서 새롭게 재구성됐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엔씨소프트의 IP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내 진행될 ‘MXM 글로벌 파이널 CBT’를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진행해 최종 점검에 나서고, 이어 올 상반기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MMORG 처녀작 '로스트아크'
중국에서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개발 신작 ‘로스트아크’로 MMORPG에 문을 두드린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공들여 개발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로, 언리얼 엔진3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채로운 직업 군의 캐릭터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다른 게이머와 협동 및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핵&슬래시 MMORPG를 표방해 시원한 타격감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테스터들의 전체적인 만족감을 얻은 바 있고, 그래픽과 연출, 전투 시스템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또한 출시 전부터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서비스 계약 체결하는 등 화제를 모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상반기 내 ‘로스트아크 1차 CBT’를 실시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고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 넥슨,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IP 활용한 FPS 게임 출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IP를 활용한 FPS 게임이 다가온다.


액션 FPS 사이퍼즈로 유명한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에서 자체 개발중인 신작 온라인 FPS 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지난해 12월 15일,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공개테스트(OBT)에 돌입하면서 국내 출시도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른 것.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 사이보그 대 테러 진압부대 ‘공안9과’의 치열한 전투를 테마로 담은 온라인 FPS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맵에서 진행되는 PvP 중심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스킬 공유를 통해 자신과 아군의 스킬을 연계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고, 실제 총기로 사운드를 녹음해 실감나는 효과음이 특징이다. 또한 적 처치 시 캐릭터 전신의 일부가 분리되는 ‘부위 파괴 시스템’을 적용해 실감나는 타격감을 자랑한다.


넥슨은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북미, 오세아니아 지역에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서비스 상태를 최종 점검 후 국내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사는 플레이포럼(http://www.playforum.net) 황대영 기자가 보내준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황대영 플레이포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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