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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전 직원 회사평 “시스템 엉망, 직원들만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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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16. 01. 04. 18:09

'스베누' 전 직원 회사평 "시스템 엉망, 직원들만 고생"/사진=잡플래닛,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땡처리 점포' 논란에 휩사였던 패션 브랜드 '스베누' 기업에 대한 전 직원의 평가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에는 '스베누' 전 직원이 남긴 회사평'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기업평가 소셜 미디어인 '잡플래닛'에서 제공하는 기업리뷰를 캡처한 것으로, 글쓴이는 "예전의 스베누가 젊음과 패기, 신선한 시스템으로 성공했다면, 현재는 역방향으로 구식 시스템, 과도한 경력직, 무리한 마케팅으로 하락하는 곳"이라고 평했다.

이어 글쓴이는 스베누의 장점으로 △업무 능력 △경력자 우대 △사내 카페를 꼽았다.

반면 단점으로는 △정시퇴근·상여금·식대(월급에 포함) 없음 △야근 강요 △보수적 구조 등을 꼽았다.

이어 그는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나 (대기업을) 너무 닮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거짓말을 안했으면 좋겠고, 직원을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베누'는 지난해 '땡처리 점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베누 대리점 옆에 스베누 땡처리 매장이 생겼다며 길거리에서 항의하는 가맹점주 사진이 올라왔다.

대구 지역에서 스베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해당 가맹점주는 “가맹비 내고 오픈한 대리점 옆에 땡처리 업체를 여는게 말이 됩니까? 매장 공급가보다 절반 이상 싸게 공급해 대리점 죽이는 스베누 본사”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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