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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날 저녁 7시 전국은행연합회 회관에서 ‘김영환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다시 강철로 살아’를 열고 자신의 북한 관련 지하활동 내용과 경험을 공유한다.
북한인권활동가인 김 씨는 1980년대 한국에서 주사파 활동을 하다 입장을 전환했다. 이후 중국에 건너간 뒤 북한민주화운동을 해왔다.
이 책에는 14년 동안 반북한 정권 활동을 한 내용은 물론 민혁당 결성에서 해체까지의 스토리, 주사파 대부에서 북한민주화 운동가로 전향한 과정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1990년대 후반 동료들과 중국에서 지하조직을 결성해 중국 내 탈북자와 조선족을 교육했으며, 민주주의 교육을 한 뒤 이들을 다시 북한으로 보내는 활동을 했다고 썼다. 중국에서 감청과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또 국내에선 대북방송 송출사업을 하는 등 국내외 활동에 대해 적혀 있으며, 책 마지막 섹션에는 북한민주화운동을 하는 14명의 수기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