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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무수석 임명.. 현기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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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5. 07. 10. 16:08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은 초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통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주택은행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으로 2004년 부산시장 정책특보를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대외협력부단장을 지냈으며, 2008년 총선에서 부산 사하갑을 지역구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후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데 앞장서는 등 꾸준히 친박계로 분류돼 왔다.

2010년 말 폭력으로 얼룩진 국회 ‘예산안 파동’ 직후에는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민본21’을 결성해 소장·쇄신파로도 불렸다.

현 신임 정무수석은 지난 2011년 말에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인적 쇄신 추진을 위해 당내에서 거론되던 ‘친박 자발적 용퇴론’에 맞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박 대통령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캠프가 한창 가동될 당시 ‘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돼 당에서 제명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당시 현 신임 수석이 현영희 전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로부터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것이 골자였지만, 그는 검찰 조사 결과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지난 2013년 4월 복당했다.

이후 자신의 옛 지역구인 부산 사하갑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등 재기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박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부인 조선희씨와 1남1녀.

▲부산(56) ▲대동고·연세대 행정학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부산시장 정책특보 ▲한나라당 부대변인·노동위 부위원장 ▲18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구갑)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여의도연구소 제2부소장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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