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음식물 신선하게 보관하기
채소는 구매 후 조리하기 쉬운 상태로 손질해서 나누어 보관해야 효율적이다. 채소에서 떨어지는 흙이나 음식 찌꺼기에서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며 쌓아 두면 쉽게 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육류와 생선은 냉동과 해동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1인분씩 나누어 평평하게 펴서 보관하면 녹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마른 멸치·양념가루 등은 구입즉시 냉동시켜야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다.
Step 2. 밀폐용기 선택법
플라스틱 용기는 스폰지 종류의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야 손상되지 않으며, 고춧가루나 김칫물이 스며들었을 때는 락스를 희석시킨 물에 담궈 불린 후 닦거나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된다. 음식물 냄새가 난다면 세척 후 햇볕에 2시간 정도 건조시키거나 쌀뜨물에 30분 정도 불린 후 부드러운 솔로 닦는 것도 좋다. 물기도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이 남아있는 채로 찬장에 보관할 시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Step 3. 냉장고 수납방법
수납 시에는 사용빈도와 생활 습관에 맞추는 것이 좋다. 눈길이 잘 닿지 않는 가장 윗칸에는 달걀·두부·어묵 등 비교적 가볍고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을 보관해 유통기한 내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손이 닿기 편한 둘째·셋째 칸은 매일 먹는 반찬류 또는 빨리 먹어야 하는 식품을 넣고, 아래칸으로 갈수록 김치나 된장 등 무게가 나가는 저장 식품 등을 정리한다.
Step 4. 냉동실 수납방법
아무리 냉동 상태라도 해도 음식물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하 15℃에서 보관기간 3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수납용기 앞쪽에 내용물의 종류와 수납 날짜를 알 수 있도록 라벨지를 기입한 후 수시로 확인하고, 오래된 식품은 과감히 버리거나 바로 조리해 먹어야 식중독 등의 세균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냉동실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서랍 칸에는 육류나 생선 등을 보관한다. 이때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 표면적이 넓게 냉동해야 빠르게 해동할 수 있으며 다시 냉동해도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비교적 적다. 빨리 먹어야 하는 것은 앞쪽에 두고 상하기 쉬운 고기류는 냉기가 덜 빠져나가는 안쪽에 보관한다. 또한 비슷한 종류별로 묶어 넣어두는 것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