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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부동산 투자박람회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인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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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14. 11. 10. 10:41

10여개국 150여개사 40조 규모 참가 예상...투자유치·분양시장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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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 최대 부동산투자박람회 ‘시티스케이프’
동아시아 최대 부동산투자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코리아 2015’가 내년 6월 인천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영국의 세계적인 전시·컨퍼런스 전문기업인 인포마그룹과 공동으로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내년 6월 12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전시장 8400㎡)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중동,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부동산개발기업들이 화려한 홍보관을 차리고, 글로벌 투자금 유치경쟁을 벌인다.
또한 분양단계인 아파트, 빌딩, 상가, 리조트 등의 프로젝트들도 각자 전시관을 꾸며 마케팅 열기를 뿜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0여 개국, 150여 개의 공공기관·지자체·민간개발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글로벌 개발기업들의 참가가 속도를 낼 경우 국내 대형 개발업체와 경제자유구역청 등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가신청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에는 투자자들과 개발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금을 모으고, 신규 부동산을 공개분양하는 이른바 ‘부동산개발 오픈 마켓’이 전무하다.

심형석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부동산시장의 경우 국내 자본으로 건설되고, 국내 수요자들 중심으로 분양되는 ‘자급자족 개발시장’ 구조였다”며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불황·공급과잉 등이 맞물리면서 자급자족 구조가 파괴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부동산 장기침체는 국내 자본으로만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만해도 글로벌 개발자금 투입과 해외 투자자들의 분양시장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글로벌 투자마켓 시스템’이 구축됐다. 국내 역시 이같은 구조가 갖춰지지 않으면 불황극복과 시장안정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에서 ‘씨티스케이프 코리아’의 인천 개최는 국내 부동산 박람회시장의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박람회 참여하는 총 개발사업 규모는 총 40~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9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부동산투자 박람회인 ‘씨티스케이프 글로벌’에는 총 140조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참여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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