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4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함께, 문화 혜택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명량’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대체휴무일인 10일까지 61개 전국 CGV직영 사이트 에서 만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년층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예매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독거노인을 증명하는 복잡한 서류절차로 인해 실제로 혜택을 누리는 관객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만 65세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인터넷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관객들을 위해 상영관 별 전체 좌석 중 50%를 사전 예매 좌석에서 제외해 현장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실제 관람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오전 9시 ~ 오후 4시를 포함한 상영시간대로 대부분 조정했다. 홀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노인 관객들을 위해 동반1인까지 무료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CJ그룹은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독거노인들을 위로하고 따뜻함을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누적관객수 1,700만명을 넘어선 영화 ‘명량’을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보지 못한 노년층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이다.
‘명량’의 상영극장은 서울 강변·구로·왕십리·영등포·용산, 경기 광명·수원·역곡·의정부·일산·죽전·평택, 강원 강릉·원주·춘천, 경상 김해·포항·마산 등 총 61개에서 진행된다. 극장과 시간표는 CJ CGV홈페이지(http://www.cgv.co.kr)와 대한노인회 중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peopl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