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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시위대 대통령 ‘탄핵’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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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승인 : 2014. 08. 30. 09:22

우크라이나의 내전이 대통령 탄핵으로 치닫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키예프에 소재하는 우크라이나 군사령부 건물 근처에서 시위자들이 모여 표트르 포로셴코 대통령 탄핵을 강력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UNN 등이 잇따라 전하고 있다.

이번 시위에 참가한 민중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작전에 참여된 군인들의 가족, 친지, 그리고 극우민족파들 중심으로 결집한 시위대로 내전에 의한 인명피해 등을 직접 본 관련자들이다.

수천명에 달하는 이들은 “포로셴코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우크라이나 동부 군사작전을 중지할 것과 발레리 겔레테이 국방장관 퇴임을 외치면서 이같은 시위는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정부군과 전투에서 부상당한 세묜 세묜첸코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민병대 대장의 신병안전도 함께 요구했다. 민병대 수장은 중상으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 같은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시위는 우크라이나 전 국민에게 빈곤과 정치적 독립에 대한 시그널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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