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시 신제주성당과 화북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신도 등에게 서명을 받았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 속에 성당을 찾은 도민들은 서명용지를 앞에 두고 안내하는 단원고 학부모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서명에 동참했다.
앞서 이들은 5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이석문 교육감과 면담했다.
광주를 찾은 가족대책위는 무등산 등산로에서 서명 운동을 하고 선덕사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한 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면담했으며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한 뒤 여성·학부모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2일부터 12일까지 진도 팽목항(서부권)과 경남 창원(동부권)에서 버스로 전국을 돌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