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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급음식점서 먹다남은 음식 재활용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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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승인 : 2008. 05. 03. 13:41

지난해 말 쇠고기 산지 위장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일본의 한 고급음식점이 이번엔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사카(大阪)시에 위치한 고급 음식점 센바기초(船場吉兆)는 지난 해 11월 쇠고기 산지위장 판매가 발각되기 전까지 약 6년간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다른 손님들에게 제공해 왔다.

오사카시 보건소 조사결과, 재활용된 음식은 은어 소금구이, 연어구이, 찐 새우요리 등 6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 조사에 대해 이 음식점 요리책임자는 "사장의 지시로, 손님이 갑자기 몰려와 식자재가 부족했을 때 음식을 재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음식 재활용은 건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없으면 식품위생법에 저촉되지 않지만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해 말 발각된 쇠고기 산지위장 판매와 관련, 음식점 사장과 이사를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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