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연극 ‘도라지꽃’
소리를 접목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문제를 풍자한 연극 '도라지꽃' 은 백현호, 박성우 등 젊은 국악인을 캐스팅해 판소리의 창과 아니리(대사), 마임과 춤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연으로 선보인다.
동네 슈퍼 주인인 나영창 이 이웃에 들어선 기업형 슈퍼마켓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나자 황당무계한 방법으로 복수에 나선다는 줄거리로, 통쾌한 웃음과 함께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던진다. 14일~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 전석 3만원. 1544-1555.
탤런트 진이자가 대표로 활동하는 극단 자유공간이 고달픈 삶에 자살을 꿈꾸는 이들의 찢기고 구멍난 영혼을 시원한 생맥주 한잔과 함께 치유해줄 첫 번째 창작극 ‘꼴까닭 호프’를 선보인다.
연극 ‘꼴까닭호프’는 OB골든라거와 함께해 관객들이 공연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오시어터. 02-535-4722
1983년 한국 초연 당시 10개월의 장기 공연과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다시 공연된다.
초대 ‘리빙스턴’ 윤소정이 ‘닥터 리빙스턴’, 원로배우 이승옥이 ‘미리엄’ 원장수녀 역을 맡았고, 주인공 ‘아그네스’에는 뮤지컬 배우 출신 선우가 캐스팅됐다.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숭동 PMC자유극장. 1566-5490
뮤지컬 ‘궁’ 이 또다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에서는 황태자 이신 역에 남성 아이돌그룹 SS501 김규종과 강동호가, 평범한 여고생에서 하루아침에 황태자비가 되는 채경 역에는 뮤지컬 배우 곽선영과 신예 최예슬이 더블 캐스팅됐다.
‘궁’은 “2011년,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 발랄한 여고생 채경과 까칠한 황태자 신이 만들어 나가는 황실로맨스를 그린다.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4만~8만원. 02-6900-8811
[음악 무용]
비올라의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노의 지용, 바이올린의 스테판 피 재키브, 첼로의 마이클 니콜라스 등 4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펼치는 클래식의 향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 , 라벨의 피아노 3중주 등을 들려준다. 17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에술회관. 3만~5만원 032-420-2736
클래식에 기반을 둔 유럽 재즈와 달리 고대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해 현대적인 선율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 노르웨이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버디프리젠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28일 LG아트센터. 2만~8만원. 02-2005-0114.‘
노르웨이 출신 재즈 디바 잉거 마리가 오는 24~25일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달 발매한 신보 수록곡을 중점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며 국내 뮤지션으로 재즈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협연한다.
24일 디큐브아트센터, 25일 호암아트홀. 3만3000~7만7000원. 02-941-1150.
[전시]
2011 부산바다미술제
해양 도시, 부산의 특징을 살린 바다미술제가 내달 1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송ㆍ도 를 주제로 하는 올해 바다미술제에는 국내는 물론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12개국의 유명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이 제작한 조각, 설치작품, 사진, 영상 등 29개 작품은 행사기간 해변 곳곳에 전시돼 관람객을 맞는다. 10월 21일까지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박경작 개인전 <지금에 있다>
박경작은 도시라는 표상을 통해 개별성으로부터 출발하여 보편성에 이르는 인간 정서를 구현한다. 도시는 삶의 터전으로써, 혹은 시대적 상황으로써 ‘지금’을 보여준다. 작가는 존재를 인식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세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규명하는 일. 즉 세계의 일부이자 스스로는 전체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10월 10일까지 키미아트. 02-394-6411
김중식 개인전 <꿈과 기억의 하모니>
서양화가 김중식이 꿈과 기억의 하모니 를 주제로 14일부터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형적인 팝아트로 친숙한 이미지만 작가만의 새로운 감성의 옷일 입힌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24일까지 장은선갤러리. (02)730-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