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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서로의 생각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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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승인 : 2010. 11. 23. 07:27

캐나다 샴쌍둥이, 서로 감정 공유하고 생각도 읽어

캐나다 샴쌍둥이 크리스타와 타티아나 호간                                     출처=데일리메일

[아시아투데이=정희영 기자] 샴쌍둥이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생각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4살 된 여성 샴쌍둥이 크리스타와 타티아나 호간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샴쌍둥이의 어머니 펠리샤 심스는 "한 명이 다치면 다른 한 명도 그 아픔을 느끼고 한 명을 꾸짖으면 다른 한 명이 운다"고 밝혔다.

샴쌍둥이는 아울러 서로의 생각도 읽을 수 있었다.
머리가 붙은 샴쌍둥이인 크리스타와 타티아나는 언니가 손을 뻗어 동생의 옆에 있는 보이지 않는 물건을 집으려 하면 동생은 정확히 그 물건에 손을 갖다 댔다.

심스는 "아이들을 보면서 때때로 매우 놀란다"며 "한 명이 장난감을 볼 수 없음에도 다른 한 명이 그 장난감을 잡는다"고 말했다.

메트로는 샴쌍둥이가 서로의 신체적 감각을 인지하는 이유는 뇌의 한 부분인 시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쌍둥이의 주치의인 소아 신경외과 의사 더그 코크레인은 "한 명의 뇌가 다른 한 명의 망막을 통한 전기적 충격을 받기 때문에 한 명이 다른 한 명이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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