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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세상]日 네티즌 뿔나게 한 봉중근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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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희 기자

승인 : 2009. 03. 18. 11:43

사진출처=LG트윈스
'의사(義士) 봉중근' 티셔츠가 일본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한 네티즌이 안중근 의사와 한일야구전을 승리로 이끈 투수 봉중근의 이름이 같은 점에 착안해 만든 패러디 물을 LG구단이 티셔츠에 인쇄해 한정 판매한 것이 일본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를 두고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네이트 뉴스 게시판에서 김정은씨는 "일본 요미우리나 한신 같은 팀에서 이런 티셔츠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봐라. 우리나라는 벌써 열두번은 뒤집혔을 것"이라며 LG구단의 신중치 못한 처사를 나무랐다.

차경민씨는 "부끄럽다. 스포츠 정신은 어디다 팽겨쳐 버린건가"하고 꼬집었다. 이수한씨는 "반성할 건 반성하자"며 우리 측의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황경천씨는 "대한 민국의 민족 투사를 티셔츠에 담아 자국 국민에게 판 것이 뭐가 잘못이냐"며 발끈했다. 배아람씨도 "일본의 대표자라는 사람이 신사참배를 하고 위안부에 막말을 하는 판국에 티셔츠 하나가 그리 분개할 일이냐"며 쏘아붙였다.

이재열씨는 "지난 7일 우리나라에게 콜드 게임으로 이긴 마지막 아웃 카운트 공을 일본 야구 박물관에 진열한 일본은 할말이 없다"고 응수 했다.
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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