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확고한 의지로 한 굳건한 파트너십"
"외교 경력서 가장 보람찬 선택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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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년간의 외교관 경력을 끝마친 골드버그 전 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지낼 동안 한·미 동맹의 강인함을 봤다"며 "한국 국민의 따뜻함, 그리고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직접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한 그는 "공동의 가치와 상호 존중, 그리고 민주주의·평화·안보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이고 굳건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양국이 다방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협력의 심화는 물론 AI 안전 이 강화됐다"며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도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에도 대응했다"며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과거 은퇴를 고민했지만 주한 미국대사직을 맡기 위해 계획을 미뤘다"며 "그 결정은 외교 경력에서 가장 보람찬 선택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