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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친 ‘골드버그 美대사’ “한·미 동맹 지속적 강력함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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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1. 09. 09:23

2년 6개월간 주한미국대사 임기 마치고 귀국
"양국의 확고한 의지로 한 굳건한 파트너십"
"외교 경력서 가장 보람찬 선택 중 하나였다"
임기 마치는 골드버그 대사, 귀임길 오르기 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임기를 끝내고 귀임하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한국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8일(현지시간) "은퇴를 맞아 우리(한·미)가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한 감사와 한·미 동맹의 지속적 강력함에 대한 확신을 안고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2년 6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외교관직에서 은퇴했다.

총 36년간의 외교관 경력을 끝마친 골드버그 전 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지낼 동안 한·미 동맹의 강인함을 봤다"며 "한국 국민의 따뜻함, 그리고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직접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한 그는 "공동의 가치와 상호 존중, 그리고 민주주의·평화·안보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이고 굳건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양국이 다방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협력의 심화는 물론 AI 안전 이 강화됐다"며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도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도전에도 대응했다"며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과거 은퇴를 고민했지만 주한 미국대사직을 맡기 위해 계획을 미뤘다"며 "그 결정은 외교 경력에서 가장 보람찬 선택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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