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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LC 기술은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압에 따라 유리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전환하는 위상제어 기술의 일종이다.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해 모빌리티 및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관심 받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될 VPLC 기술은 투명과 불투명만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컨트롤러로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고 같은 유리에서도 부위별로 농도를 달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틴팅'(선팅) 작업 없이 사용자가 유리의 특정 부위를 원하는 농도의 투명도로 조절할 수 있다. 가령 주행 중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차량의 전면 또는 측면 유리의 일정 부분만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듯 틴팅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CES 2025를 통해 디폰과 함께 축적해 온 VPLC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