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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수주…“단지명 ‘용산 르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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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2. 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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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 르엘' 조감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구 원효로 4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7개 동·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된다. 공사비는 약 3135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단지가 한강 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점 등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이 단지에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명으로는 '용산 르엘'을 조합 측에 제안했다.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롯데건설은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

추가로 제시한 특화 설계에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적극 반영됐다. 최고 48층 높이의 4개 동으로 단지를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강 변에 위치한 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 적용을 통해 전 가구 한강 조망권도 확보한다. 한강과 마주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 특화 설계,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 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용산 르엘'을 신속히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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