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0.1% "연말 경기 전망 부정적"
소공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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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36.0%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소상공인 25.5%는 매출이 '30~50% 감소, 소상공인 21.7%는 10~30% 감소, 소상공인 5.2%는 10% 미만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 1441명 중 44.5%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응답시점까지 사업체의 총매출 감소 금액은 100~300만원, 소상공인 29.1%는 300~500만원, 소상공인 14.9%는 500~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가 1000~200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1%, 2000만원 이상의 매출감소가 일어났다고 밝힌 응답자도 5.4%에 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응답시점까지 사업체의 방문 고객 추이에 대해 50% 이상 감소 37.7%, 30~50% 감소 25.3%, 10~30% 감소 20.2%, 10% 미만 감소 6%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2%가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연말에 대한 경기전망에 대해 소상공인 61.9%는 '매우 부정적', 소상공인 28.2%는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소공연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송년특수 실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과 소상공인 사업장 소비에 관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