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ㆍ신문선과 3파전, 유리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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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에 따르면 11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정 회장에 대한 연임 심사를 진행했고 4번째 임기 도전을 승인했다. 이날 공정위 회의에서 출석위원 과반수가 정 회장에게 찬성을 던지며 4선 도전의 길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재정기여, 포상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이어 이날 정 회장 측은 19일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밝혔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 날짜를 19일로 잡았는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이로써 정 회장은 4선을 위한 첫 관문을 무사통과하며 추후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축구 해설위원 등과 차기 회장 선거 3파전을 치르게 됐다.
2013년부터 12년 동안 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은 거센 여론의 반발에도 4번째 임기를 도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7월부터 진행했던 감사의 최종 결과에서 정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개입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 정지 이상 징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정 회장은 아랑곳없이 4선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지만 축구계에는 현역 프리미엄을 지난 정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