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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野, 그렇게까지 이성 잃지 않을 것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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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2. 01. 16:38

입장 말하는 최재해 감사원장
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 입장하며 탄핵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그렇게까지 이성을 잃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검찰 등 법 집행기관에 대한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추진은 헌법질서를 유린하는 정치적 탄핵 행위"라며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탄핵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2일 최달영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최 사무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거듭 비판하고, 야권 등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관저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감사원장은 지난 29일 이와 관련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이 외에 전윤철·김황식·양건·황찬현·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치적인 이유로 헌정 질서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되고, 감사원의 헌법적 임무 수행이 중단돼서도 안 된다"며 야당에 감사원장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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