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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앞둔 김혜성 “긴장된다”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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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6. 17:30

26일 프로야구 시상식서 소감
조만간 포스팅 통해 미국 진출
2024 KBO 수비상 수상한 키움 김혜성<YONHAP NO-3157>
김혜성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김혜성이 긴장되는 심정을 밝혔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수비상(2루수)을 받은 김혜성은 시상식 뒤 취재진들과 만나 "포스팅 신청 시점이 다가오면서 긴장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미국 추수감사절(28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이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혜성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는 모른다"면서도 "지난주 김하성 선배와 이정후를 만났다. 하성이 형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했고 이정후는 미국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계약할 때 구단의 유망주 명단을 잘 살피라는 조언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FA)인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좌타자이면서 발이 빠르고 수비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혜성이 갈 수 있는 팀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됐던 김혜성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등을 기록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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