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1곳에서서 센터 운영
누적 청년들만 3만 8000여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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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개소식에는 충북센터에 입주한 청년들을 비롯해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권현숙 충북아동복지협회 회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희망디딤돌 캠페인 자문위원 허수연 한양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센터 입주 청년 대표로 참석한 C씨는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지내며 나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 자신감 있는 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연희 의원은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2년간 거주하는 '집'을 넘어, 실제 자립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고 해결해보며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립통합서비스'"라며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는 단단하면서도 푹신한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북도가 더욱 노력하겠다"며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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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한다. 센터에서는 요리·청소 등의 일상 생활 지식을 비롯해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알선 등 교육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다. 삼성은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도 지원 중이다. 희망디딤돌 2.0은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희망디딤돌 2.0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들도 각 사의 인프라와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 중이다. 제일기획은 국제광고제 견학 기회를 제공했고 광고·홍보 현직자들의 간담회도 열어 청년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피드백도 해주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실습복을 맞춤 제작해 제공했고 전문 셰프를 초청해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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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들여 2015년 부산과 대구, 강원도에 설립 준비를 시작했고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등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