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제네바 콩쿠르 우승자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가 내달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앙상블블랭크는 최재혁과 줄리어드 음악원 동문들이 함께 창단해 10여 년간 국내외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2024년 겨울 한국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의 최정상 아티스트가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롯데콘서트홀의 무대를 채운다. 앙상블블랭크 공연 이외에도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KBS교향악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선사하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내달 3일 호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르는 앙상블블랭크는 2017년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23세) 우승을 거머쥔 최재혁의 클라리넷 협주곡, 녹턴 (앙상블 버전)을 그의 지휘로 아시아 초연한다. 이번 연주를 위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수석 클라리네티스트 제롬 콤테가 내한한다. 또한 에릭 사티, 베르트랑 등 오늘날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현대작품을 연주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와 콜라보레이션하는 신선하고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재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재미있고 친숙한 현대음악 공연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앙상블블랭크의 이번 공연에는 아티스틱 커미티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이호찬과 플루티스트 류지원을 선두로 플루트 조철희, 오보에 강다해, 이현옥, 클라리넷 김현수 등의 단원들이 함께한다.
한편, 지휘자 최재혁은 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일약 국제무대에 지휘자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국제 무대에서 작곡과 지휘 두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대표적 K- 클래식 아티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