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카테고리 높은 성장세…남성복, 아동복 부문 부진
신세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54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930억원이다.
백화점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성장한 1조6877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 신장률은 강남점 5%, 본점 2%, 센텀시티 5%, 대구점 6%, 대전점 3% 등 주요 점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카테고리와 식품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명품은 전년 수준을 유지, 여성복과 스포츠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그에 반해 남성복가 아동복은 다소 부진했다.
신세계 DF에서는 매출액이 8% 성장한 47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임차료가 증가했고,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 오픈 전까지는 임차료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쇼핑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8% 증가한 770억원, 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패션 PB 상품 판매 확대로 매출과 수익이 증가했다"며 "큐텐 사태 관련 일회성 손실 28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세계는 판촉비,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명동 본점 신세계 스퀘어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면세점 부문은 FIT 매출 증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