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종전 승리로 겨우 막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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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14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A조 네덜란드와 최종전에서 11-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4승 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A조는 2위 싸움이 최대 관심사였다. 대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나라는 미국이다. 이날 미국은 멕시코를 장단 16안타로 두들기며 12-2로 이겼다. 멕시코를 7회 콜드게임으로 잠재운 미국은 3승 2패를 마크했다.
미국은 파나마와 동률을 이뤘으나 동률 팀 간 순위 결정 방식(TQB)에서 앞서며 가까스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슈퍼라운드) 티켓을 획득했다.
이로써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B조에서 살아남아 4강으로 간다면 일본에서 베네수엘라, 미국 등과 대결하게 된다. 슈퍼라운드는 4개 팀이 돌아가면서 한 차례씩 경기를 한 뒤 상위 2개 팀이 결승전, 하위 2개 팀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슈퍼라운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되고 결승전은 24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