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만7613대…상승률 역대 최대
HEV 2.2만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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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미국에서 각각 7만8705대, 6만89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8.3%, 16.5%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20.6% 상승한 6903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 합산 판매량은 14만76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올랐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구분해서 살펴봐도 양사는 각각 10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리드 차는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2만1679대 판매됐다. 이는 월간 최다 판매 신기록이며, 전체 차종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역시 14.7%로 최고 수준이다.
차종 중에선 투싼 하이브리드가 110.1% 상승해 6790대 팔려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658대), 싼타페 하이브리드(3279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924대) 등 순이었다.
전기차 역시 9985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아이오닉 5가 4498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고, 기아 EV9 역시 1941대로 2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EV6(1732대), 아이오닉6(8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3만16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판매 비중 역시 21.5%로 전년 동기(21.5%) 보다 4.9%p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친환경차 판매량이 1만9011대, 1만2657대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에선 투싼(1만9829대), 아반떼(1만2151대), 팰리세이드(9644대) 등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고,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3681대), 텔루라이드(9694대), 쏘렌토(7841대) 등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