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밸류업 계획도 발표…배당성향 30% 지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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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됐지만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폭을 대폭 줄였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누적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1조114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매출 1조3057억원보다 14.65%가 감소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매출 역성장을 극복해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이상, 영업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력 제고로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또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 계획도 수립했다.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도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 배당 예측 가능성과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전략도 제시했다. 스토어 포맷 혁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 고객 생애주기 케어 서비스 고도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PB 리브랜딩, 온·오프 통합 이커머스 차별화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9월까지 71개 점포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그 결과 리뉴얼 전과 대비해 매출이 평균 4% 이상 성장, 가전업계 불황에도 성과를 보였다. 향후에도 롯데하이마트는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PB와 해외브랜드 소싱을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도 넓힌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PB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인가구를 겨냥해 245ℓ 일반 냉장고, 스테이션 청소기 등 가성비 PB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진행 중인 PB 리브랜딩 작업을 올해 완료하고 내년에 새로운 PB를 공개할 계획이다. 해외브랜드는 프리미엄 및 가성비 브랜드 라인업을 보강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후서비스, 물류 대행 등 고객 편의성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커머스도 재단장 중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 연계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은 연내 완료가 목표"라면서 "2025년부터는 배송·설치, 케어서비스, 상담의 필요성이 극대화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장 가격과 고객 반응까지 반영한 최적의 가격을 제안하는 '개인화 프라이스 임팩트(Price Impact)'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