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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펀드 순자산액 1081조원…채권형 펀드 성장 영향

올해 3분기 펀드 순자산액 1081조원…채권형 펀드 성장 영향

기사승인 2024. 10.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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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선반영
채권형 펀드 순자산액이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원 늘어
제목 없음
/금융투자협회
올해 3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이 전 분기 대비 11조원 넘게 늘면서 1080조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채권형 펀드 위주로 성장한 영향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80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펀드 유형 중에선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3분기 동안 전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14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측은 상반기 지속됐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에도 확산된 가운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11일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권형 펀드에 이어, 사모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은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유형 중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나타낸 것이다. 또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했으나, 해외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순유입돼 채권형 펀드 다음으로 많은 5조8000억원이 3분기 중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706조3000억원, 37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조8000억원(0.3%), 9조3000억원(2.6%) 증가했다.

전체 펀드 중 지역별 비중으로는 국내 투자 펀드가 65.4%, 해외 투자 펀드가 34.6%를 차지해, 2분기(65.9%, 34.1%)에 비해 해외 투자 펀드 비중이 증가(0.5%)했다. 국내 투자 펀드는 채권형(15조8000억원) 위주, 해외 투자 펀드는 주식형(2조8000억원), 재간접형(2조7000억원) 위주로 전분기 대비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공·사모펀드별로는 올 3분기 말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이 각각 420조9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이 65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조원(1.2%), 6조2000억원(0.9%) 증가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채권형 펀드에서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8조4000억원, 8조8000억원)했다.

ETF는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총액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6조9000억원(4.5%) 성장했으나,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오히려 순자산총액이 1조9000억원 감소(0.7%)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ETF에 10조4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전체 공모펀드의 자금순유입(8조9000억원)을 견인했으나,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에는 자금순유출(1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주식형 ETF에서는, 전분기 대비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이 1조8000억원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3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해외 주식형의 비중(45.4%)은 전분기(41.1%)대비 더욱 확대(4.3%)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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