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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지역 발전은 나몰라라 하면서 탄핵을 외쳐대고 정쟁을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탄핵을 시사하고도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탄핵 얘기 안 했다'며 말장난을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막기 위해서라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국가 혼란 상황을 만들겠다는 권력 획책 야욕만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가 윤석열 정권의 2차 심판대라며 맞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잘 했다면 찍어주고 못 했다면 안 찍어주는 게 민주주의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후보들에게 던지는 표는 단순한 1표가 아니다"라면서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를 막아세울 1표이자 조금씩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국정 난맥상을 만천하에 밝힐 수 있게 만들 1표"라고 말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선거가 치러지는 전남과 부산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전남 영광과 곡성 지원 유세 일정을 마치고 12일에는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12일 오전 부산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과 12일 각각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신고 없이 선거 실시 지역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