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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귀국, 12일부터 이라크전 대비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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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0. 11. 11:35

11일 전세기편으로 귀국
12일부터 회복훈련 실시
이재성 선제골<YONHAP NO-6905>
이재성이 11일 끝난 요르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요르단 적지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서둘러 돌아와 다음 경기인 이라크전을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귀국해 12일부터 이라크와 있을 홈경기에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요르단전에서 주장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2-0 완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기분 좋게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라크와 3차 예선 4차전을 준비한다. 12일 오후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귀국 후 "대표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처음 소집했을 때보다 이번 소집 때 훨씬 자연스러웠고 자유로웠다.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4차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이 없는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의 피로도를 줄이고자 전세기를 동원했다.
그만큼 이번 3,4차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일전들이다. 가장 걸림돌이었던 요르단을 원정에서 격파했기 때문에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라크전을 맞는다. 물론 이라크도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안방에서 승리로 최근 논란이 되는 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 등 이슈들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홍명보호는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에서 2승 1무(승점 7·골득실+4)로 이날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힘겹게 꺾은 이라크(승점 7·골득실+2)에 앞선 조 1위에 올랐다.

4차전인 이라크와 홈경기는 1,2위가 맞붙는 대결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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