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4 국감] 조규홍 “의료대란 책임,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07010003392

글자크기

닫기

이준영 기자

승인 : 2024. 10. 07. 17:16

복지부 국감서 정부와 의료계 공동책임 인정
8개월째 의료대란에 환자 희생
[2024국감]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 책임은 정부와 의료계 둘 다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정부 의대증원 정책으로 전공의들이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데 따른 의료대란 책임론이 제기됐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에게 "의료대란 책임이 전공의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대란 일차적 책임은 전공의에 있다"고 말한 것에 동의하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조 장관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 전공의분들 현장 이탈도 문제다.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백 의원이 답변을 피하지 말라고 다그치자 장관은 "의료대란 책임은 의료계에도 있고 정부에게도 있다"고 답했다.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증, 응급 환자들은 정부가 의대증원 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한 점과 전공의들이 환자를 떠난 점 모두 지적하고 있다. 의료공백으로 환자들은 제 때 진료를 받지 못해 죽거나 병세가 악화되고 있다.
이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