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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검사를 비롯한 핵심 증인들이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여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7월 박 검사와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 8월 열린 김 차장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검사 대상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보고 있다.
법사위는 지난달 23일 관련 의혹을 따져봐야 한다며 야당 주도로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다. 증인 31명과 참고인 3명의 명단을 확정했는데, 이 전 부지사와 그의 배우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다만, 이번 청문회 역시 김 차장검사 탄핵소추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탄핵소추 당사자인 박 검사를 비롯한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