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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임에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88.2GW의 전력수요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8일 기준 9월 폭염이 전국 5.5일·서울 6일로 나타났고, 열대야도 전국 3.7일·서울 8일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공급능력은 98.2GW, 예비력은 10.0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주말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온 이후 극단적 무더위는 해소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다음 주부터 전력수요가 차차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여전히 10월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커 냉방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전력수요는 다소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여름철 수급대책 기간이 종료됐지만, 9월 늦더위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민들의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력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