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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 공익감사 청구로 맞불

대한체육회, 문체부 공익감사 청구로 맞불

기사승인 2024. 09. 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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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체부 공익감사 청구 입장
문체부 과도한 개입 등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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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로 정면 맞대결을 예고했다.

13일 대한체육회는 "12일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체육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하며 감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도록 지난 1월 16일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대통령실에 제출한 '문체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 감사 청구서'를 필요한 절차에 따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스포츠위원회 등으로 문체부와 갈등을 겪던 올해 1월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문체부 공익 감사 청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반하는 문체부의 생활체육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국회에서 확정된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 문체부의 과도한 개입과 고의적인 사업 승인 지연, 체육 단체 간 업무중복과 갈등에 따른 비효율성 발생 원인 제공, 체육계의 분열을 일으키는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강제 분리 추진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문체부는 12일 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감사원 감사로 체육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체육회는 "중립적이고 균형 있는 감사원 감사로 개선할 부분은 적극 개선하고 문체부의 과도하거나 부당한 행정조치로 체육계의 발전이 저해된 부분은 시정해 문체부와 체육회 간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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