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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부진을 비중국 매출로 상쇄”

“아모레퍼시픽, 중국 사업 부진을 비중국 매출로 상쇄”

기사승인 2024. 09. 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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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매출 1조원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할 듯
중국 사업 영업적자는 2025년부터 감소할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사업의 실적 부진을 비중국 매출로 상쇄해 주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163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54.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5.4%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최근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의 걱정에 대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사업 영업적자는 2025년부터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2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올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가 반등한 데에 대해서도 "2분기에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인수 결정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최근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는데, 이는 코스알엑스의 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도매 매출(총판)을 줄이고 소매 매출을 늘려 나가고 있다"며 "브랜드사가 직접 재고를 관리하며 소매 판매를 할 경우 과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큰 적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까지 코스알엑스의 기업가치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중국 부진을 비중국이 상쇄하며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단기 급등 고려 시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할 수 있음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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