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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오물풍선 ‘발열 타이머’ 새로운 도발…안보태세 대비”

與 “北 오물풍선 ‘발열 타이머’ 새로운 도발…안보태세 대비”

기사승인 2024. 09.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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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 도입 가능성…단순 도발 치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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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가운데)이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인 지난 9일 연설을 위해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들어오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이 오물풍선에 발열 타이머를 넣어 살포해 수도권 공장 인근에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해 향후 무기화로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안보당국에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물풍선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도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안보전문가들은 오물풍선의 무기화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며 "오물풍선에 폭발물을 실어 보내거나 생화학 물질을 넣어 날릴 수도 있는 만큼, 단순히 저급한 도발로 치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정은이 9.9절에서 핵무기 수를 늘리겠다는 발언을 강조하며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ICBM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확고한 안보태세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안보당국과 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당 간부 연설을 통해 "공화국은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체제 기념일인 9·9절에 김정은이 국정 상황에 대한 평가와 방향을 연설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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