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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입) 수시 절차가 시작됐는데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면 입시 자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의사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2026년도 입시부터는 대통령실과 우리 당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얘기했으니, (여야의정 협의체에) 들어와서 본인들의 주장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 '장차관 경질'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2025년 의대 증원 백지화 외)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차관 경질 문제는) 논의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얘기가 나올 수 있고 나중에 실현될 수도 있겠지만, 그걸 (대화의) 조건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위기 상황에서 여야의정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된 다음에 책임 소재를 묻는 절차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