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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金여사 명품백 의혹 “검찰 처분 이후 처리 검토”

공수처, 金여사 명품백 의혹 “검찰 처분 이후 처리 검토”

기사승인 2024. 09.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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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판단 이전 수사 어려워"
채해병 사건 수사 "정중동 상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검찰의 사건 처분 이후 처리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검찰 처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사 방향을 잡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검찰) 판단 이전에 저희가 뭔가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수처는 지난 6월 조국혁신당이 김 여사를 알선수재,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최근 국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 "적극적으로 범죄가 성립된다면 원칙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지난 6일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최재영 목사가 별도로 신청한 수심위가 추석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수처 관계자는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가 계속 진행되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9월이나 올해 안에 마무리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밖에서 보이는 수사 상황이 없어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 정중동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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