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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장동혁 “대통령 만찬 언론에 흘린 인사, 정무 감각 없어”

‘친한’ 장동혁 “대통령 만찬 언론에 흘린 인사, 정무 감각 없어”

기사승인 2024. 09. 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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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송의주 기자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 및 수도권 중진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점을 두고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공개 모임이 다음날 언론에 보도됐는데, 만약 참석한 분이 이를 알려줬다면 정무적 감각이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고, 관련 사실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여러 분을 모시고 소통한다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일요일(8일) 만찬도 (인적)구성을 본다면 문제가 되는 범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언론에 대통령 관저에 가서 내가 만찬을 하고 왔다고 가볍게 이야기하는 게 어떤 파장을 가져올 지, 그게 '대통령과 소통하는 사이다'를 알리고 싶은 차원이었다면 저는 정무적 감각이 없고, 또 다른 의도로 이야기했다면 굳이 어떤 의도로 언론에 알렸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면 그런 참모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 저녁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의 요청에 따라 몇몇 의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약 2시간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 한 대표 및 친한계 최고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설과 맞물린 '대표 패싱'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및 지도부와의 만찬 일정에 대해 "추석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장 최고위원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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