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SK이노베이션, 악재 선반영…합병 이후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 기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0010005965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9. 10. 08:13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
"합병 후 중장기 시너지 관점에서 나무보단 숲을 봐야"
신한투자증권은 1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브릿지 에너지로 주목받는 LNG 밸류체인을 확보한 SK E&S는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겸비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지난달 합병 통과 이후 주식매수청구권 등 남은 절차가 있으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

또 기존 사업 간의 시너지(재무적/비재무적) 효과 및 다양한 에너지원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탄생 등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S는 LNG 직도입을 통해 압도적인 원가/운영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1위(5GW) 민간 발전사업자이다. 저가 LNG 도입을 통한 낮은 발전원가로 급전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 중이다. 파주에너지 서비스(이하 파주ES)는 LNG발전소(1.8GW)와 연료전지(19.8MW)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E&S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8%, 32%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지분율 51%)이다.

파주발전소는 PRISM(E&S 트레이딩 자회사) LNG 장기계약 및 고성능 발전기기로 원가 경쟁력(LNG/유류 112기 중 10위 이내)과 높은 수준의 효율을 확보하고 있다. 파주ES의 과거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로 향후 연료도입 최적화 및 높은 운영 안정성으로 캐쉬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섹터 반등으로 주가는 저점 대비 18% 상승했으나 단기적으로 SK온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그럼에도 악재는 대부분 선반영됐으므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합병 이후 중장기 시너지 관점에서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