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후 중장기 시너지 관점에서 나무보단 숲을 봐야"
또 기존 사업 간의 시너지(재무적/비재무적) 효과 및 다양한 에너지원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 탄생 등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S는 LNG 직도입을 통해 압도적인 원가/운영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1위(5GW) 민간 발전사업자이다. 저가 LNG 도입을 통한 낮은 발전원가로 급전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높은 가동률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 중이다. 파주에너지 서비스(이하 파주ES)는 LNG발전소(1.8GW)와 연료전지(19.8MW)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E&S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8%, 32%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지분율 51%)이다.
파주발전소는 PRISM(E&S 트레이딩 자회사) LNG 장기계약 및 고성능 발전기기로 원가 경쟁력(LNG/유류 112기 중 10위 이내)과 높은 수준의 효율을 확보하고 있다. 파주ES의 과거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로 향후 연료도입 최적화 및 높은 운영 안정성으로 캐쉬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섹터 반등으로 주가는 저점 대비 18% 상승했으나 단기적으로 SK온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그럼에도 악재는 대부분 선반영됐으므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합병 이후 중장기 시너지 관점에서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