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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 동참 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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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24. 09. 09. 12:54

여야회동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한 뒤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여야가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의료계 설득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에 관해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여야의정 협의체)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의료계 참여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야당에서도 의료계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기회가 있을 때 이를 유도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의료계를 좀 더 협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게끔 전제 없는, 진정성 있는, 설득력 있는 제안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정부와 여당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추 원내대표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도 의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한 만큼 이번 추석 전후에는 이 부분과 관련된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앞으로 국회에서 구성해야 할 특별위원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여야는 기후특위 구성에는 합의했지만 인구특위, 지방소멸위기대응특위, 연금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윤리특위, AI특위 등에 대해선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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